크래커나인 팀에서는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개발자 박형일님의 실제 앱 개발에 크래커나인을 사용 해 본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.
본인 소개를 좀 부탁 드릴께요. | |
저는 에이치나인에서 안드로이드 개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형일 입니다. 개발 경력은 12년 정도 됐구요. 에이치나인에 입사한지는 4년 정도 됐습니다. 주로 외주 안드로이드 앱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. | |
꽤 오래 개발일을 하셨네요. 보통 개발을 오래 하신 분들은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을 선호 하시던데, 형일님은 어떠신가요? | |
저도 코드를 직접 작성하는 것을 선호 하는 편입니다. 툴에서 생성되는 코드를 별로 신뢰하지 않아요. 원하는 대로 안 나오거든요. | |
그럼 크래커나인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? GUI 로 부터 코드를 생성해 주는 툴인데.. | |
처음엔 아이디어는 괜찮은데,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코드를 생성 해 줄까? 라는 의심이 들었죠. 꼭 사용 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니었어요. | |
크래커나인을 사용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죠? | |
올해 6월쯤에 처음 접하여 2달 정도 된 같아요. | |
어떤 프로젝트에 적용 해 보셨나요? | |
회사에서 회의실 예약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해서 회의실 예약 앱을 만들었어요. 그 때 처음 사용 했죠. 공식 프로젝트가 아니라 디자이너 없이 웹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Sketch 파일로 된 디자인 샘플을 받아서 혼자서 만들었어요. 앱을 구성하는 화면은 대략 5~6개 정도로 간단한 프로젝트여서 가능 했죠. 지금은 외주 과제를 하고 있는데, 크래커나인을 사용 해서 하고 있어요. | |
크래커나인을 사용하기 전에는 디자이너와 무엇을 통해서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 정보를 얻으셨어요? 외주 같으면 주로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GUI 가이드라인 문서를 보고 개발 하잖아요. | |
에이치나인에 있으면서 거의 대부분 GUI 가이드라인 문서를 보고 개발 했죠. 최근에 다른 프로젝트 팀에서 GUI 가이드라인 문서 없이 제플린을 쓰더라구요. 그래서 그것도 조금 써봤어요. | |
제플린과 같은 기존의 유사 서비스와 비교해서 크래커나인은 어땠나요? | |
GUI 가이드라인 문서를 보면서 개발을 하다 제플린을 써보니까 너무 편리하더라구요. 문서에서 원하는 정보 찾는게 불편했거든요. 그래서 사실 처음 크래커나인을 사용 했을 때는 제플린과 큰 차이를 못 느꼈어요. 근데 프로젝트를 진행 하다 보니 크래커나인의 코드 생성 기능이 있어서 좀 더 편리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. 제플린을 보고 개발 할 때는 코드나 수치를 직접 입력하다 보니 실수를 할 때도 있었고, 여전히 XML 작성하는 수고로움이 남아 있었거든요. 근데 크래커나인의 레이아웃 코드 생성 기능을 사용해서 나온 XML 코드가 100% 는 아니지만 70~80%는 작업을 안해도 될 수준이더라구요. 그래서 XML 작성하는데 들이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. | |
크래커나인을 익히는데 어렵지는 않으셨어요? | |
타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어서 많은 부분 기능을 따로 매뉴얼로 보지 않아도 파악이 됐는데요.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던 거 같아요. 직관적으로 파악이 안 되는 기능은 사용하지 못한 것 같지만 따로 매뉴얼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. | |
Cracker9의 어떤 기능이 가장 편리하셨나요? | |
당연히 레이아웃 코드 자동 생성 기능이었습니다. 손으로 직접 코딩 하지 않고 View들의 관계를 맺으면 자동으로 View의 관계와 속성을 xml 코드로 생성해주는 기능이 개발하는 데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 | |
Cracker9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나요? | |
Asset 이름이나 리소스(문자열, drawable) 이름이 해쉬값이나 text1, text2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 나중에 다 변경을 해 주어야 되었습니다. 이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※ 위의 내용은 Cracker9 0.9.5 에서 개선되었다. ^^ | |
Cracker9의 정식 버전으로 출시가 되면 사용할 의향이 있으신가요? | |
네, 사용할 것 같아요. 가격만 너무 비싸지 않으면 전 무조건 사용하겠습니다. | |
App을 만들거나 디자이너와 소통해야 하는 다른 개발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Cracker9 사용 Tip이 있다면 알려주세요~ | |
디자이너가 텍스트나 이미지 단위로 View를 만드는데요. 개발자가 원하는 모든 View를 만들진 않기 때문에 Custom Layout 활용은 필수입니다. Custom Layout을 잘 활용하시면 원하시는 레이아웃 작업이 모두 가능합니다. 그리고, 오른쪽에 Tree Structure 패널이 있는데요. View의 트리 구조 순서로 레이아웃 xml 코드가 생성되기 때문에 어떻게 코드가 만들어질지 예상할 수 있어요. 물론 View의 순서나 부모/자식 관계는 마우스 드래그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. 마지막으로 Constraint Layout의 관계를 맺을 때, View가 작으면 정확하게 클릭하여 작업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. 당연하지만 View를 확대해서 연결 지으면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. | |
마지막으로 Cracker9에게 한 말씀해주세요~ | |
저는 안드로이드 App을 개발하면서 레이아웃 작업은 초반에 하는 시간 잡아먹는 노가다 작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.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Cracker9을 사용하면서 더 이상 노가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. 아직은 Beta 버전이라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,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계속 사용할 거 같아요.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파이팅! |